[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표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박 일부 의원들의 주저로 12월2일 탄핵 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하는데, 야3당은 다음달 2일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당 의원들은 내가 명단을 공개하겠다. 자신이 있으면 ‘다음달 9일로 미루자, 협상하자’고 해보라. 단, 명단 공개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표 의원이 1차로 지목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은 총 10명. 새누리당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의원이다.
앞서 표의원은 전날 “서청원, 최경환, 이정현 등 친박 핵심은 각자 혹은 국정농단 관련 범죄 혐의자며 지난 총선 공천 부정 주 혐의자들이다. 남경필 지사는 조폭처럼 협박당했다고 진술했다. 새누리 비박, 이들 친박 조폭 위세에 눌려 굴복한다면 그간의 소신 번복이며 비겁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