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지도의 변화… 카페·피부관리숍 늘고 PC방·술집 줄어

자영업 지도의 변화… 카페·피부관리숍 늘고 PC방·술집 줄어

기사승인 2016-12-02 09:18:54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1년 새 가장 많은 창업이 이뤄진 업종은 카페와 피부관리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술집과 PC방은 가장 많이 문을 닫았다.

1일 국세청은 40가지 생활밀접업종을 업종과 지역별로 나눈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분류에 포함된 업종 사업자는 178명으로 8월기준 1년 사이 3.4% 증가했다.

가장 많이 창업이 이뤄진 업종은 커피숍으로 20.1%늘어난 36106곳에 달했다. 피부관리업소와 헬스클럽이 각각 19.7%13.9%로 뒤를 이었다. 카페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늘고 외모를 가꾸는데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따른 추세다.

반대로 술집은 사업자가 5.8% 감소했다. 국세청은 불경기와 함께 회식이 줄어들고 건강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뒤를 이어 식료품 가게와 문구점이 5.1%4.3%로 뒤를 이었다. 식료품이나 문구 용품 등은 대형마트에 밀려 창업에 위험이 큰 업종으로 꼽혔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정착되면서 PC방도 3.5% 감소했다.

목욕탕(2.7%), 주유소(2.1%), 세탁소(1.2%), 옷가게(1.1%) 등도 1년 사이 가게가 많이 줄어든 업종으로 꼽혔다. 이발소는 2.8% 줄어든 반면, 미용실은 4.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군구 250곳 중 서울 강남구에 생활밀접업종 사업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사진촬영업소는 9.2%가 강남구에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커피숍, 패스트푸드, 일반음식점, 편의점, 헬스클럽, 피부관리업소가 가장 많이 몰려있었다.

술집은 경기도 부천시, 세탁소와 여관·펜션은 제주시가 가장 많았다. 시계·귀금속점은 예전부터 귀금속 가게가 몰려 있는 서울 종로구에 전국 사업자의 5.8%가 집중돼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이 갖고 있는 자료를 생활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분석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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