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가 공식 사과했다.

강정호는 2일 국내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사과문을 통해 “내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고, 사고를 낸 순간 당황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음주운전 및 도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이 사건을 접한 모든 분들과 피해를 보신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나를 아껴주셨던 피츠버그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누를 끼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술을 마신채로 차를 몰고 서울 테헤란로 호텔로 향하다가 앞서 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 받았다. 조사 초반에는 강정호와 동승했던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줄했으나,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강정호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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