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손을 묶은 채 낙동강에 투신해 숨졌다.
25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4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칠곡교육지원청 앞 낙동강 변에서 김모(40·여)씨 등 쌍둥이 자매가 물에 빠진 것을 운동하던 한 주민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자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물 밖으로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손목에 서로 스카프를 묶은 상태였다.
8년전부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온 이들은 언니의 허리통증이 심해지자 신변을 비관, 함께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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