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보내는 10차 촛불집회, 주제 '송박영신'(送朴迎新)

2016년 보내는 10차 촛불집회, 주제 '송박영신'(送朴迎新)

기사승인 2016-12-31 10:54:07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2016년 마지막 날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에 맞서는 박 통령 지지자들의 맞불집회도 개최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1일 서울 광화문공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을 주제로 제 10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는 오후 5시30분 시작돼 자정 타종식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집회는 오후 7시부터 개최된다. 록밴드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전인권이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다.

행진은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퇴진행동은 효자치안센터와 126멘션 앞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헌재) 인근과 안국역 4번 출구 앞 행진을 신청했다. 이곳은 지난 24일 제9차 촛불집회 당시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의 선제 집회신고로 행진이 불허된 장소다.

법원은 헌재에서 100m 앞인 안국역 4번 출구까지 행진을 허용했지만, 허용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로 제한했다.

박사모 등 박 대통령 지지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오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연다.

마포구 JTBC 앞까지 행진을 한 뒤 대한문으로 돌아와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이어간다. 탄기국 측은 오후 11시까지 송구영신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집회 장소 곳곳에 230개 부대 1만8400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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