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기상청이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된다는 기상 예보를 발표했다.
현재 약 5km 상공에 따뜻한 공기를 가진 상층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면서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해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층 차가운 공기는 시베리아에서 일본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비교적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약 5km 상공에 위치한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부근 저기압의 규모가 커 당분간 우리나라는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9일부터는 알래스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베리아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9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10일부터 점차 기온이 하강하면서 다음주 중반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