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합시다] 피트니스센터, 전단지를 버리고 모바일로 갈아타라

[오늘 운동합시다] 피트니스센터, 전단지를 버리고 모바일로 갈아타라

기사승인 2017-01-09 16:21:57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셀프케어(self-care)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개인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업체들의 서비스 역시 피트니스 일변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왔다

1980년대 피트니스 센터를 시작으로 에어로빅, 스피닝 등의 그룹 운동 프로그램(GX, Group Exercise)으로 발전했고 최근에는 별도의 클래스(class) 단위로 운영되는 개인 PT(Personal Training), 요가, 필라테스 등 소규모 그룹단위의 운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힐링, 마사지 등 새로운 업종들이 등장하며 셀프케어 시장은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용자들이 증가했지만 ‘정보의 제공’이란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시설 사진, 시간표, 이용금액, 이용시설 종류, 코치 프로필, 운영시간 등의 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웹/모바일 페이지 조차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모바일 시대를 한참 지나오고 있는 지금 순간에도 우리는 길거리 전단지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시설에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또한 최근 많이 등장한 클래스 단위의 시설들은 각 클래스의 시간표 및 참석 가능한 인원 수 등의 정보가 꼭 필요한데 1:1 유선전화 또는 문자 등으로만 소통이 가능한 상황이다.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실시간으로 예약/변경이 가능하고, 강사들과 실시간을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이 꼭 필요하다. 여기에 이용 고객들의 평점 및 리뷰 등, 실제 이용자들의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더해진다면,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는 업체들의 마케팅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이동,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활성화 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대에 간편하게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신뢰도 높은 고객들의 피드백이 더해진다면 온라인 상에서의 직접적인 이용권 결제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현장 결제 외에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의 확대가 가능하고, 고객 입장에서는 더욱 간편하게 결제하고 운동을 시작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셀프케어 시장의 발전 및 전체 이용자 증대를 위해 온라인으로의 서비스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며, 여기에는 각 업체들의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길거리 현수막과 전단지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온라인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하다면 전문 서비스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실제, 모바일에 기반한 다양한 운동 멤버십 서비스들이 실시간 정보 제공과 예약,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건강관리 시설과 고객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고객이 변한지 이미 오래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셀프케어 시장이 한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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