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첫째주 최장 9일 ‘황금연휴’ 추진 검토

정부, 5월 첫째주 최장 9일 ‘황금연휴’ 추진 검토

기사승인 2017-01-09 18:52:12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이 모여 있는 5월 첫째주에 휴일 대체근무를 통해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사단체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노동절·석가탄신일·어린이날이 모인 5월 첫째 주를 연휴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5월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로 모두 공휴일이다. 5월1일은 노동절이다. 법정공휴일은 아니기 때문에 관공서는 쉬지 않지만, 대부분의 대·중견기업은 휴일로 지정한다. 5월2일과 4일이 휴일이 된다면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이 장관은 “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재계의 협조를 얻어 노사가 협의해 다른 휴일에 근무한 날을 이날에 대체휴일로 활용하도록 하는 분위기도 적극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을 요청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행락철인 5월에 연휴가 생긴다면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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