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자녀의 교육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부모의 재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학부모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7%(485명)가 금수저·흙수저 등 수저 계급론이 자녀의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계급론을 체감하고 있다는 학부모 중에서 71.8%(348명)는 자녀의 교육 환경이 ‘부모의 재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616명으로 봤을 때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5%에 해당했다.
학부모 50.8%(313명)는 학부모 모임 등에서 수저 계급에 따른 차이를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90.1%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43.7%는 본인이 흙수저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했으며 이어 동수저(36.5%), ‘잘 모르겠다’(12.2%), ‘은수저’(6.3%), ‘금수저’(1.3%) 순으로 택했다.
학부모들은 금수저의 부모에게 부러운 점(복수응답)으로 ‘자녀의 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6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82.1%(506명)는 자녀가 노력한다면 본인의 현재 상태보다 계층이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