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이 13차 촛불집회를 두고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할 때가 됐다”며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를 못 연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 부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촛불집회에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 보니,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 듯”이라며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는 글을 올렸다.
강 부대변인은 23일에도 “‘진보와 보수, 여와 야, 영호남 지역정서’를 모두 뛰어넘어 헌법정신 수호와 부패권력 척결이라는 대의로 하나되어 아름답게 마무리됐던 광화문 국민촛불민심이 또 정치 이념 투쟁으로 변질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대다수의 국민을 위해서 미래 먹고살 대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촛불집회 폄훼가 아니라 집회에서 나오는 구호들이 너무 정치적이라는 의미”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조심하는게 좋다고 해서 강 부대변인 본인이 삭제하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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