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해=강종효 기자] #안동공단에 근무하는 김모씨(40, 내외동)의 출근길은 늘 아이스퀘어 앞에서 막힌다. 중부경찰서 앞에서 김해시청까지 심할 때는 15분 이상 걸리기도 하는터라 김 씨의 아침은 늘 바쁘다.
하지만 김 씨의 이런 불편은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가 올해 안으로 이 구역의 우회전 차로를 확장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1월부터 아이스퀘어 앞 도로 193m를 3.1m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가 3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정체를 빚고 있는 이 구간의 교통흐름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가 올해 교통 정책의 목표를 ‘교통체증 없는 도시’로 정하고 평소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
올해 확장하는 구간은 삼계교차로, 호계로 사거리, 아이스퀘어 교차로, 김해골드루트 일반산업단지 동측 진입도로, 서김해IC 사거리, 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빙그레~국도14호선 연결도로 등이다.
또한 지방도 1042호선 1구간(외동고개~주촌 농협)은 올해 우선 개통하고, 부곡~냉정 Jct간 도로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동사거리, 경원사거리, 활천고개사거리, 전하교차로, 불암사거리, 장유주민센터사거리 등 9곳도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장기적 2020년까지 율하 하이패스IC 설치로 장유지역과 김해 동지역, 남해고속도로와 연계 도로망을 구축할 예정이고, 2025년까지 국도 58호선(장유 무계~삼계), 초정~화명간 도로, 동김해 IC~식만 Jct, 국지도 60호(한림~생림~상동)와 69호선(대동~상동 매리) 등 외곽 순환 도로망 6개소를 구축한다.
특히 상시 교통체증이 심한 서김해 IC와 삼계 사거리 2곳은 지하도로를 건설하고 비음산터널과 동서터널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 정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주민 의견 수렴과 소음피해 정밀조사를 거쳐 정부에 공항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신공항 접근교통망, 에어시티 등 정부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다”며 “경전철 MRG를 최소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사업재구조화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민간차입금 조기상환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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