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회장, 미국 출국 하려다 인천공항서 제지

차광렬 회장, 미국 출국 하려다 인천공항서 제지

기사승인 2017-01-25 14:37:40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차광렬(65)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이 해외출장을 가려다 공항에서 출국을 제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와 사정당국에 따르면 차 회장은 출국금지된 사실을 모른 채 신년 경영전략회의 참석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 가기 위해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찾았다. 차 회장은 공항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려다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제지하자 크게 당황해하며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진료 의혹’ 수사를 진행하며 최순실씨 단골병원인 차움의원을 조사하면서 차 회장도 수사 대상에 올리고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특검은 최씨 모녀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이미 입건했으며, 차움의원이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 대리 처방 의혹을 수사 중이다. 복지부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2011∼2014년 당시 차움의원에 근무하던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으로부터 최씨와 언니 최순득씨 이름으로 수차례 주사제 등을 대리 처방받은 것으로 나왔다. 또한 박 대통령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오래 전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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