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민국 새출발 동력, ‘최순실’ 아닌 ‘세월호 참사’”

이재명 “대한민국 새출발 동력, ‘최순실’ 아닌 ‘세월호 참사’”

기사승인 2017-01-28 17:57:27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작년 연말부터 대한민국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가장 큰 동력은 ‘최순실 사태’가 아닌 ‘세월호 참사’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세월호 유가족 합동차례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며 “아직 수습 못한 아홉 분을 포함해 자식들을 앞에 놓고 이렇게 차례를 지내게 된 참혹한 현실이 견디기 어렵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또 “올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의 생명이 무시되지 않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나라, 진실이 은폐되지 않는 나라, 강자들에 의해 약자가 희생되지 않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도 찾았다. 그는 “자주적 균형외교의 원칙을 잘 지키고, 국익 중심의 외교로 다시는 위안부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위안부합의에 관련해서 “위안부 할머님 분들의 뜻과 다르게 합의된 사항은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반드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