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해 직권남용 혐의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28일 TV조선은 지난해 3월 문체부 정관주 1차관실로 명단이 전달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이 명단에는 문체부 국·과장급 인사 5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바탕으로 인사 조처가 이뤄졌으며,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개입도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해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된 문체부 인사 일부를 오는 30일쯤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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