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원·372만㎡ 산업용지 확보
-올해 재건축 준공으로 5058세대 공급
-2023년까지 택지 219만3000㎡ 조성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에 발맞춰 재개발·재건축분야, 산업단지 조성, 택지공급 현안사업 분야 등 ‘2017년 창원시 도시개발 역점시책’을 31일 발표했다.
이덕희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를 ‘광역도시개발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설정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도시개발사업소는 △도시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의 질적 향상 △첨단화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 건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광역도시 개발 등을 전략과제로 ‘2017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2021년까지 11개소 372만㎡ 개발
시는 오는 2021년까지 11개소 372만㎡ 규모에 사업비 1조4000억원을 들여 공영개발 5개소, 250만㎡ 및 민간사업 6개소, 122만㎡를 추진한다.
그중 공영개발로 추진 중인 상복일반산업단지는 성산구 창곡동 일원 11만㎡에 300억원을 들여 2012년에 그린벨트 해제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보상 등 토공사를 진행 중으로 올해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행정절차 중인 평성산업단지 등 3개소는 그린벨트 해제협의 및 개발계획 수립 중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478억원을 들여 206만㎡의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평성 및 용정지구(99만㎡)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실시하고, 덕산지구(106만㎡)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그린벨트 해제를 목표로 국토부, 경남도와 사전협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행정절차 진행 중이다
수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32만㎡, 전자/전기/로봇관련 업종 유치계획)은 개발의 규모 및 유치업종 적정성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민간개발 6개소는 각종 행정절차 및 공사를 진행 중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해 2021년까지 부족한 산업단지를 적기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섬김도시’에 걸 맞는 유망기업을 유치해 세수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행정 철자 마무리 원년
시는 재건축 39곳과 재개발 24곳 등 63곳에 대해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재개발․재건축에서 시공 중인 10곳 중 올해 준공 예정인 5개 정비구역(용호4, 용호5, 가음5, 가음7, 월영주공구역)의 차질 없는 완공으로 5058세대 공급으로 주택난 해소 및 인구유입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예정 구역과 정비구역지정구역인 31곳 중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재개발구역 5개소(구암2, 회원4, 교방3, 양덕2, 병암)는 올해 구역 해제 여부를 명확히 판가름하기로 했다.
이외 20개소(조합설립인가 9개소, 사업시행인가 5개소,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6개소) 사업장은 빠른 착공과 사업진행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창원시 인구증가와 어려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택지조성…5개소 219만3000㎡, 9281억원 투입
시는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등 5개소에 219만3000㎡, 9281억원을 투입해 부족한 택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 조성공사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중 공공성 확보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재검토 등 보완사항 조치계획수립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재상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녹지·공원, 주택용지, 기반시설 등 91만㎡)은 1단계 공동주택부지 조성공사(6만㎡, 1083세대)를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해 매각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2단계(단독주택, 교육연구시설, 기반시설) 및 3단계(체육공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태백지구는 올 상반기 중에 국토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받아 하반기에 지구계획 승인 및 고시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제동지구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본격 추진되며 앞으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19만3000㎡의 택지를 공급해 ‘창원광역시’ 기반조성의 초석을 마련한다.
내서 복합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연내 실시설계 완료 및 기존 건축물 철거완료 계획이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반월지구 도시계획도로(대로3-32호선) 폐지에 따라 기반시설 정비사업으로 성산구 양곡동 72-2번지 일원에 L=105m, B=8m 도로개설을 올해 7월 준공하기로 했다.
이덕희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은 “‘2017년 새해를 ‘광역도시개발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살기 좋고 건강한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광역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