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거품 빠지기 시작한 반기문株…황교안株 ‘급부상’

[특징주] 거품 빠지기 시작한 반기문株…황교안株 ‘급부상’

기사승인 2017-02-02 11:18:28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 1일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대선 포기소식에 관련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또 이에 따른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상승으로 새롭게 황 테마주가 수면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2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로 지목된 지엔코는 현재 29.82%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엔코는 반기문 테마주로 부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16일 주당 9550원까지 올라섰지만 반기문 전 총장의 친인척 비리가 부상하기 시작한 1월 중순 급격히 꺽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거래일 반기 장 마감 이후 전 총장이 대선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주가는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도 일제히 하락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일야도 30.00% 하한가를 형성하고 있고 보성파워텍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한창도 각각 29.98%. 29.94% 폭락하고 있다.

이 밖에 ▲큐캐피탈(-26.79%)▲큐로홀딩스(-23.33%)▲휘닉스소재(-13.03%)▲큐로컴(-9.02%)▲정원엔시스(-4.64%)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반 전 총장의 대선포기에 따라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여기에 묶인 관련주들도 부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코스닥 상장사 인터엠은 황 권한대행이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현재 전거래일보다 15.64% 급등한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황 권한대행 테마주인 디젠스도 5.89% 상승한 3415원에 거래되면서 정치 테마주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는 반 전 총장의 대선포기 선언에도 크게 동요치 않는 모습이다.

비상근 등기임원이 지난 대선에서 문 전 대표의 법률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파인텍이 10.02%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 하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리들제약이과 우리들휴브레인도 각각 1.42%, 1.43% 상승하고 있다. 반면 고려산업과 DSR제강은 각각 2.51%, 4.18% 떨어져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정치 테마주 기승에 따라 감시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 정치테마주들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다”며 “이들 종목이 폭등하는 현상이 발견되면 거래소의 모든 부서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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