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UFC 복귀전 승리, 역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복귀전 승리, 역시 코리안 좀비

기사승인 2017-02-05 16:53:1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무려 3년 6개월여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코리안 좀비의 승리였다.

정찬성은 특히 부상 치료와 병역의무 이행 등 3년 6개월간 떠나 있던 UFC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코리안 좀비의 복기를 알렸다.

한국시간으로 5일 미국 휴스터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04 메인이벤트 페더급 9위인 미국의 데니스 버뮤데즈(31)와의 경기에서 정찬성(30) 선수가 1라운드 2분49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날 정찬성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초반 안면 타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위기를 넘겼다. 이후 양 선수가 탐색전을 펼치던 가운데, 버뮤데즈가 고개를 숙이고 접근하지 오른속 어퍼컷으로 버뮤데즈의 턱을 정확인 타격했다. 이후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 복귀전 1라운드에서 KO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UFC에 데뷔한 정찬성은 이로써 UFC전적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패는 지난 2013년 8월4일 정찬성이 UFC를 잠시 떠나게 했던 조제 알도(현 페더급 챔피언)와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다. 당시 정찬성은 조제 알도와의 경기에서 어깨 탈구로 패비를 안았고, 부상 재활과 2014년 10월부터 군복무 등으로 UFC를 잠시 떠났었다.

이번 승리 소감에 대해 “스파링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게 옥타곤이라고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매일 시간을 내 연습을 했다. 레슬링과 스템을 많이 연습했는데, 스템은 잘 안됐다”고 웃었다.

이어 정찬성은 “코리안탑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 시국이 어렵다. 대한민국 사람이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마음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기도한”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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