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상남도가 제조부문 투자 일변도에서 벗어나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 투자유치 다변화를 통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 2조원 달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경남도는 항공·나노·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앵커기업과 연관기업 유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세라믹 등 신산업과 관광․의료․레저 등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산업으로 투자유치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는 △경남미래 50년 신산업 기업 투자유치 △실수요 중심 맞춤형 투자유치 △투자협력 네트워킹 강화 △특화된 투자인센티브 및 전략적 홍보 마케팅 등 4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해양관광 프로젝트를 연계한 호텔,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 유치와 남해안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시설 유치, 항노화산업과 연계한 복합 의료서비스 산업 유치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다.
또한 태양광과 풍력 등 그린에너지 산업유치,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을 거점으로 하는 첨단세라믹 기업유치 등 유망 신산업 분야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대상으로는 투자유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IR(투자설명회)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 매칭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유치설명회,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설명회 개최 등 실수요 중심의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KOTRA,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등 투자유치 기관과 공동으로 유망 투자유치 분야와 국가․업종별 맞춤형 IR 활동을 개최하고 해외 진출기업의 도내 복귀를 지원한다.
특히 도는 분양률이 저조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신규 지정해 입지, 설비, 고용,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하고, 조선기자재 업체의 업종전환 설비보조금, 수도권이전․신증설 기업 입지․설비보조금 등 135억원의 보조금과 경상남도투자유치진흥기금 65억원 등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조7171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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