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앞으로 무인기(드론) 조종과 사물인터넷(IoT) 기획서비스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도 표준화된 학습과정 교재를 통해 직업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847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학습모듈(학습 과정의 기준이 되는 교재)을 개발·보급하고 올해 50개 세부 분야의 모듈을 개발한다고 8일 전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일할 때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을 산업부문과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고용노동부가 847개 표준을 확정·고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이나 공기업은 능력 중심 채용 과정을 전개할 수 있다.
NCS 학습모듈은 NCS를 교육과 직업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학습자료로, 기업이나 마이스터고교·전문대학 등이 부문별 교육과정을 구성하거나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활용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모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실무과목에 NCS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학습모듈의 질적 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문화콘텐츠기획과 소형무인기운용·IoT융합서비스기획·가상현실콘텐츠제작 등 신산업분야의 NCS 학습모듈을 새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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