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8일 특검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이 최근 정씨가 다닌 청담고의 일부 교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최씨는 당시 청담고 교사들을 상대로 정씨의 승마대회 출전과 출석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금품을 제공하고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청담고를 상대로 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에서 최씨가 교사들을 상대로 금품을 뿌리며 부당한 압박과 폭언을 했고, 학교 측은 정씨의 출결 및 성적을 비정상적으로 관리하는 등 특혜를 베풀었다고 밝혔다.
최씨의 금품 제공 사실이 확인되면 특검은 최씨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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