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민수·방위 산업용 엔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TX엔진이 부품, 국제물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STX엔진은 기존의 민수 및 방위 산업용 엔진 제조 중심의 사업 조직에 ‘STX마린서비스’의 부품, 서비스 및 국제물류 사업 조직 및 인력을 흡수·통합해 지난 1월에 서비스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STX엔진은 1976년 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출발해 2000년대 초반 조선 경기 호황과 함께 STX그룹 성장의 토대가 됐고 2008년 ‘8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의 경영성과를 이뤘다.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 및 경기 불황에 따른 그룹의 와해와 그룹사들의 법정 관리 등 어려움을 겪어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 및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STX엔진’의 서비스 사업은 40년간 엔진 제조로 축적된 노하우와 ‘STX마린서비스’ 및 글로벌 네트워크의 서비스 경험을 융합해 엔진 제조뿐만 아니라 관련 기자재 공급 및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 사업 영역으로 성장시켜 전세계 시장의 30%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STX엔진’은 엔진 제조와 함께 부품 판매, 라이프타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시 제조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고객 만족 실현 및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 및 지속 가능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집중된 해상용 엔진과 함께 플랜트 및 산업용 육·해상 엔진 및 기자재에 대한 서비스로 사업 다각화해 이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으로 위기 극복 및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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