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경상대학교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20개 대학이 우선협상대학으로 선정됐다.
거점국립대 중 경상대학교와 강원대학교가 선정됐고, 경남·부산·울산 지역 대학 가운데 경상대학교와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경상대는 우선협상대학 선정으로 올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5년 동안 연간 6억원, 총 30억원을 들여 경남서부 권역의 교육·산학협력의 중심뿐만 아니라 권역 내 청년고용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정부에서 50%, 대학과 지자체에서 50%씩 부담한다.
경상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학, 연암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7대학 등 6개 대학이 참여한다.
취업유관기관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진주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서경방송 등 1170여 개 가족기업도 이번 사업에 동참한다.
이들 유관기관·가족기업 등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경상대학교 재학생·졸업생뿐만 아니라 경남 서부지역 청년 취업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대는 앞으로 5년 동안 교과과정 개편, 진로지도, 취업지원, 창업지원, 산학협력 등을 통해 대학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설계 부문은 진로설계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취업창업 부문은 진로·취업·창업 교과 및 기업직무 기초·심화과정을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취업인프라 강화 부문은 학과별 취업전담 교수제를 도입하고 학생경력관리통합시스템(ERUM)을 고도화하며, 고용거버넌스 부문은 지역청년고용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유관기관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향후 대학 내 취업지원기관 및 대학 외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게 되고 취업·창업 인프라를 강화해 진로취업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상대뿐만 아니라 경남서부지역 청년층 취업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효율적인 경력관리시스템 운영을 위해 역량강화포인트제에 전 학과가 참여해 여대생 커리어 개발, 인문사회계 직무교육과정 개설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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