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진주시가 올해부터 진주종합경기장을 전면 개방해 시설 활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여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돼 온 진주종합경기장 운영방식을 “체육도 복지다”라는 이창희 진주시장의 슬로건 하에 전면 개방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역동적 열린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종합경기장은 2010년 준공된 이후 연중 특정행사에만 사용되면서 다목적 경기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막대한 건립비에 비한 실수익적 구조는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으나 지난 2013년 MBC켄벤션이 입주하면서 현상유지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시는 종합경기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개방 다양·다변화를 통한 활용성을 제고하고 가족단위의 여가·휴식·놀이 및 문화의 공간으로 창출과 함께 어린이 체험시설 설치를 통한 교육의 장으로, 유휴공간을 수익형 구조로 전환 정형화된 공간을 복합체육문화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의 개방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필드 및 트랙 활용분야, 주경기장 스탠드 하부 유휴공간 활용분야, 복합조경시설 및 야외공연장·광장활용분야로 나뉜다.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의 필드(천연잔디구장)와 트랙 활용에서 천연잔디축구장은 그동안 특정경기(프로축구, 대규모 종합경기)에만 활용돼오던 공간을 격주 3회를 개방 축구 432게임, 그라운드골프 144게임을 소화 할 수 있도록 열악한 축구장과 그라운드골프시설을 제공해 축구와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로 했다.
대한육상연맹에서 인준한 종합경기장의 공인육상 트랙은 진주지역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과 수준 높은 육상인들의 동계훈련지로 연중 300일 이상 개방하고, 배드민턴 및 족구경기장 운영과 함께 항공우주센타 건립과 더불어 드론 경기장으로서의 변화도 모색한다.
특히 천연잔디구장과 전광판을 활용한 월 2회 문화행사는 별빛과 함께하는 잔디밭 음악회, 주말 가족그라운드캠핑, 영화상영을 통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주경기장 스탠드 하부 유휴시설은 전체 규모 1만516㎡중 기 활용분야 7926㎡(컨벤션, 체육회, 기후변화센터, 실내암벽장등)외 미활용분야 2590㎡를 남측편과 서측편으로 나눠 공간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남측편은 기존 컨벤션을 중심으로한 유아관련업종(어린이집, 키즈카페, 이유식카페등), 전문상가(혼수,전자,스포츠용품점 및 전문식당)를 유치 미래세대를 위한 복지지원 및 보육시설 기능확충과 영·유아를 위한 전문시설 집약소로 임대분양할 계획이다.
서측편은 체육회를 중심으로한 스포츠관련 업종 각종체육단체 사무실, 스포츠 마케팅업, 스포츠 이벤트 업종등을 유치 종합경기장 체육시설 기능강화와 스포츠산업진흥 시설로 거듭난다.
복합조경시설 및 야외공연장·광장은 강머리에 위치한 전체 시설면적 1만9050㎡의 수변시설의 장점을 살려 조경시설과 산책로는 신혼커플의 타임캡슐광장 및 연인의 거리를 조성하고, 야외공연장은 청소년 이용 공간으로 조성 창작음악 발표회장으로 변화를 모색해 미술·연극·음악 등 야외전시장 및 공연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야외광장은 어린이 전동차, 커플자전거, 나인봇등을 비치한 유기시설존과 푸드트럭 존을 설치 운영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2월말 공고를 통해 종합경기장 체육시설 사용 희망자에 한해 사용신청을 받아 경기장 별로 수용가능 팀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해 사용허가하고 사용시 진주시 체육시설사용료 징수조례에 따라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수익임대시설은 3월중 공고를 통해 입주 희망업종과 사업자를 공개경쟁입찰해 모집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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