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국 매체 'CBS 스포츠'가 지난 14일(한국시간) MLB 2017 우익수 TOP10을 발표했다.
리스트에는 보스턴의 무키 베츠,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해 팀별로 다양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WBC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마이애미의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피츠버그의 앤드류 매커친은 각각 우익수 랭킹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스탠튼은 MLB 통산 827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6리 OPS 8할9푼6리 208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2014년 마이애미와 역대 메이저 최장, 최고가 계약(13년, 3억2천500만 달러)을 체결하며 화제가 됐다.
매체는 스탠튼을 “두드러지는 힘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부상에 의구심을 품었다. 스탠튼은 실제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14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6년간 2시즌에 불과하다. 다만 6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는 확실하다.
‘해적 선장’으로 유명한 앤드류 매커친은 MLB 통산 1190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ops 8할6푼9리 175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로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다. 또 2011년부터 14년까지 꾸준히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20-20클럽에 가입하는 등 주루능력까지 겸비했다.
매체는 매커친이 “지난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면서도 부진 속에서 24홈런을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올 시즌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밖에도 CBS는 5위에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6위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7위 J.D 마르티네즈(디트로이트) 등의 선수를 차례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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