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위즈코리아’ 인수… 놀이교육으로 유아영역 강화

교원그룹, ‘위즈코리아’ 인수… 놀이교육으로 유아영역 강화

기사승인 2017-02-16 10:01:36

위즈아일랜드 수업에 교원 콘텐츠 접목해 서비스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교원그룹이 최근 인수한 놀이교육기관을 통해 유아 교육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교원은 ‘위즈아일랜드’를 운영하는 위즈코리아를 지난 10일 인수해 회사명을 교원위즈로 변경했다고 16일 전했다. 학습지 ‘빨간펜’, ‘구몬학습’, 전집 ‘교원 올스토리’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교원이 유아 대상 교육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처음 선보인 위즈아일랜드(Wizisland)는 만 3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놀이교육기관으로, 총 32개의 분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메이어와 샐러비의 감성지능이론,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이론과 유태인 교육법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감성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종 업계 최초로 2004년부터 10년 연속으로 영국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교육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교원은 초등학생 중심이었던 교육사업을 영·유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누리(3~5세)-키즈(5~7세)-초등’으로 이어지는 스마트 빨간펜을 통해 체계적 스마트 학습 시스템을 완성했다. 전집 브랜드인 ‘교원 올스토리’는 2013년 누리과정을 반영한 ‘솜사탕’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고 0~24개월 대상 ‘첫 두뇌계발 베베똑’ 등을 내놓았으며, 구몬학습 또한 ‘한글·숫자·영어가 크는 나무’ 등을 통해 유아 교육시장에 안착했다. 더불어 ‘영·유아 전문가 과정’을 통해 학습지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교원은 유아 교육시장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교원 측은 학습지, 전집을 비롯한 교육상품 기획 및 개발, 회원관리 등으로 쌓아온 교육노하우와 위즈아일랜드의 운영 시스템을 접목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위즈아일랜드의 정규 수업과 방과후 수업 등에 교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접목시켜나갈 계획이다.

교원 관계자는 “위즈아일랜드의 장점과 교원그룹의 교육 노하우를 극대화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체계적 학습이 가능한 놀이교육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영·유아부터 초등까지 기본 교육을 잘하는 교육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