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정식으로 요청한 가운데 특검 연장 여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손에 넘겨지게 됐다. 

이와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16일 특검팀의 수사연장 신청과 관련해 “특검 연장 여부는 법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행 측은 이날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특별검사법에 의하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져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건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서는 만료 12일 전인 오늘 청와대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에 준하여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은 오는 28일로 끝이난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종료일까지 특검법 수사대상에 대한 수사를 모두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특검 기간 연장 신청서를 황 대행에게 제출했다. 다만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황 권한대행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늘릴 수 있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