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올해는 다를 것으로 기대”

쇼월터 감독 “김현수 올해는 다를 것으로 기대”

기사승인 2017-02-21 11:03:21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벅 쇼월터(61) 감독이 김현수(30)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김현수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베이스볼닷컴’은 21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을 실시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식을 전했다. 쇼월터 감독의 김현수에 대한 코멘트도 공개했다.

쇼월터 감독은 “오늘 김현수는 자체적으로 치른 2경기를 모두 뛰길 원했다”며 “작년엔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김현수에겐 도전이었을 테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말 못할 고충을 겪었다. 시범경기 17게임에 출전해 타율 1할7푼8리 2타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현수는 타율3할2리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좌투수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인 탓에 출장 기회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웠다. 좌투수 상대 극복이 김현수의 올해 최대 과제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현수는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범경기 전부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도 고사하고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쇼월터 감독도 구슬땀을 흘리는 김현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마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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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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