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테임즈 프린스 필더 연상 시켜”… 한국 생활 조명하며 기대 드러내

NYT “테임즈 프린스 필더 연상 시켜”… 한국 생활 조명하며 기대 드러내

기사승인 2017-02-21 11:49:12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지난 시즌까지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31)가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NYT)’는 21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테임즈는 밀워키 시절 필더를 연상시킨다”며 “밀워키에는 테임즈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필더는 2005년 밀워키에서 대뷔해 7시즌 동안 밀워키의 중심 타자로 팀을 이끌었다. 998경기 타율 2할8푼2리, 230홈런, 656타점을 올리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테임즈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테임즈는 NC 소속으로 지난 3년간 타율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 OPS 1.172를 기록하며 위세를 떨쳤다. 밀워키는 지난해 41개의 홈런을 때려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던 카터를 내치고 3년 1600만 달러에 테임즈를 데려왔다. 

NYT는 “테임즈의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다”며 밀워키가 테임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테임즈는 입증해야 할 것이 있다. 선수로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테임즈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또 KBO와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 차이를 언급하는 것과 동시에 테임즈가 이를 이겨내고 무난히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테임즈는 “그런 직구를 열망한다”며 자신도 메이저리그 생활을 고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 한국 리그에서 뛸 당시 번트를 강조하는 문화, 팀에 미국인 선수들이 없어 대화가 쉽지 않았다며 숨겨둔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테임즈의 한국 생활도 조명했다. 테임즈가 KBO리그 3시즌 동안 약 3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을 언급하면서 “KIA 자동차 쏘렌토 한 대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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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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