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추신수의 올 시즌 타순은 2번이 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21일(한국시각) 추신수의 타순에 대한 베니스터 감독의 계획을 전했다.
나폴리 영입으로 지명타자와 우익수로 번갈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가 2번 타순에서 공격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스터 감독은 “공격 무기가 많은 우리 라인업에서 추신수는 좋은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꾸준한 출루로 득점에 공헌하는 추신수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중심타선과의 가교 역할을 기대했다.
이어 “추신수는 한 타석에서만 상대 투수에게 10~11개의 공을 던지게 하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며 “추신수는 타석에서 무서운 선수다. 공격을 극대화시키고 이닝을 이어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며 칭찬했다.
매체 역시 추신수가 2번 타순을 맡으면 카를로스 코메스가 텍사스의 리드오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둘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그해 9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2번 타순에서 타율 3할8푼7리에 출루율 4할1푼3리 OPS 1.113의 성적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텍사스는 지난해에도 추신수를 2번 타자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부상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추신수는 작년 고질적인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48경기에 출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