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23개 대학, 775명 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 진행 중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2017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지원 일정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추가모집에서 합격을 전제한 안정지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추가모집을 실시한 대학은 모두 161곳이다. 총 모집 인원 9,794명 가운데 일반전형은 151개 대학 7,122명에 달한다.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 및 경기소재 대학 중 광운대, 국민대, 동덕여대, 단국대, 숭실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일부 인원을 선발하고, 지방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 충북대, 전남대 등에서도 선발을 이어갔다.
1~2명의 소수 인원이긴 하지만 계명대, 고신대, 단국대, 동아대, 을지대, 조선대 등은 의대 모집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알린 바 있다.
추가모집을 벌인 서울 소재 대학은 가톨릭대, 덕성여대, 동국대, 상명대 등 23개 대학 775명으로,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7.9%를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추가모집은 오는 25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와 전형 등이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26일 밤 9시 이전에 완료되며, 등록기간은 27일까지다.
추가모집 대상은 수시에 합격했거나 등록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17일까지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산업대 및 전문대 지원자는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전형이 마무리되다보니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대학의 전형일정과 유형, 지원자격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추가모집은 정시 불합격자들에겐 마지막 기회인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지원 횟수 제한도 없어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경쟁률은 100:1 이상인 경우도 많다”며 “선호 대학의 추가모집에서는 합격을 전제한 안정지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