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이번 시즌은 준비가 돼 있다” 박병호가 힘주어 말했다.
박병호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미네소타 스프링캠프에서 AP통신과 만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난 시즌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작년 미네소타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으나 62경기에서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 80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이후에도 31경기에서 타율 2할2푼4리 10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부상까지 겹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박병호는 “한국에 돌아갔을 때 조용히 있으려고 노력했지만, 거기서도 많은 사람이 질문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작년에는 처음이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오히려 올해는 더 편안해졌다. 나름대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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