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전날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타점을 때려내며 25인 로스터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버트 스티븐슨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5일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2타석 전부 삼진을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음날 홈런을 기록한 것을시작으로 현재까지 빅 리그에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적시타 포함 1안타를 때려내며 웃었다. 전날 치른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작년의 악몽을 떠오르게 했던 김현수였다. 그는 작년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시원한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휴식 차원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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