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속구 약점 극복하나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속구 약점 극복하나

기사승인 2017-02-28 09:47:29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박병호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1)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2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우완 호세 우리나의 시속 96마일(154.5㎞)짜리 강속구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0대0으로 맞선 상황에서 터진 값진 홈런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전날에 이어 속구를 받아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박병호는 작년 150㎞가 넘어가는 속구에 약점을 보였다. 이는 타격 밸런스 붕괴로 이어져 마이너리그행의 원인이 됐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시범 경기 2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재진입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5할7푼1리,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2루타로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전날 홈런을 때려냈던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휴식을 취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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