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슈머 대표는 위선자…수사해야” ‘러시아 스캔들’ 반박

트럼프 “민주당 슈머 대표는 위선자…수사해야” ‘러시아 스캔들’ 반박

기사승인 2017-03-04 14:26:27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는 “우리는 상원의원 슈머와 그의 러시아 연계설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완전한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진에는 2003년 슈머 상원의원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도넛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슈머 대표는 “자신은 언론과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곳에서 푸틴을 만난 것”이라며 “당신과 당신의 팀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슈머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현직 법무장관인 제프 세션스가 지난해 2차례에 걸쳐 키슬략 대사와 회합한 사실을 인준 청문회 당시 위증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세션스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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