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일자리‧주거‧교육’ 최우선 과제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일자리‧주거‧교육’ 최우선 과제

기사승인 2017-03-06 11:46:19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6일 정부서울청사에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황 권한대행은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건네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각자 가진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황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가 2002년 이후 지속된 초저출산현상과 세계 유례없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라는 이중적 인구위기에 적기 대응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발전과 혁신의 원천이었던 인구구조의 역동성이 사라져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황 권한대행은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몇 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우리 모두가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보다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통해 인구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제5기 위원회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인구위기 극복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책들을 면밀히 검토와 함께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긴밀히 소통하여 인구위기 극복에 전 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번에 출범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저출산 극복과 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우선 역대 최저 출생아수(40.6만명) 쇼크 극복을 위해 인구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여 보완계획 수립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각계 전문가,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구성하여 논의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고령기준 조정‧아동투자 등 가족지원체계 정비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간의 제도 및 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사회적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시민사회, 경제계, 종교계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인구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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