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 제조기’ 김대성 “타격전으로 화끈하게 맞붙고 싶다”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 “타격전으로 화끈하게 맞붙고 싶다”

기사승인 2017-03-07 09:25:3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명승부 제조기’는 과분한 별명일 수도 있다. 그래도 항상 멋지게 싸우고 싶다. 팬 분들도 아마 그런 점을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32, 팀 크로우즈)이 또 한 번의 명승부를 만들어 내기위해 출격한다.김대성은 다음달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 쿠와바라 키요시와 경기를 벌인다.

김대성은 매 경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여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014년 8월 ROAD FC 017에서 ‘흑곰’ 박정교와 엄청난 난타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후 전어진, 미노와맨과 경기에서도 내리 패했지만, 지난해 11월 중국 석가장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4에서는 중국의 장지안준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3연패를 끊어냈다.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성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승패에 상관없이 모든 경기가 항상 아쉽다. 지난번 경기는 위 체급 경기다보니 좀 더 힘들었다. 처음으로 서브미션으로 이겼는데, 이번 시합에는 그때 다 못 보여준 타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합 전,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금주까지 선언하고 열심히 준비에 임한 김대성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더 철저한 준비와 훈련으로 승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대성은 “시합 끝나고 나서는 다시 마셨다. 감량이 힘들어서 이번에는 조금 일찍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미 금주는 시작했고, 식단 조절도 하고 있다. 오랜만에 미들급 경기에 나서는 만큼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김대성의 이번 상대 쿠와바라 키요시(35, TEAM SAMURAI) 역시 김대성처럼 강력한 펀치를 앞세운 타격전을 선호한다. 이에 대해 김대성은 “펀치력도 있고 생각보다 거칠더라”면서 “상성이 잘 맞을 것 같다. 재밌게, 남자답게 했으면 좋겠다. 상대 선수도 타격을 좋아하니까 타격전으로 화끈하게 맞붙고 싶다”고 이번 시합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지난 1월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종료됐고, 2월11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A조 경기가 펼쳐져 현재까지 8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2월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15일에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ROAD FC (로드FC)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를 런칭했다. ROAD FC XX (더블엑스) 첫 대회는 11일 서울특별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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