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드리안 벨트레(37)가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2017 WBC에 출전한다.
7일(한국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벨트레는 최근 나흘간 3차례 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의 합격 판단을 받아냈다. 왼쪽 종아리 염좌로 시범경기 개막 후 일주일 동안 휴식했던 벨트레였다.
벨트레는 “뛰고 싶은 대회다. 충분히 경기할 수 있다”며 “나의 국가를 대표하고 싶다. 내가 참가하는 마지막 WBC가 될 것”이라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 이어 텍사스 구단이 자신의 WBC 출전을 지지했으며, 부상을 주의해달라는 당부만 전했다고 덧붙였다.
벨트레는 애리조나에서 최대한 치료를 받은 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WBC에서 우승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캐나다와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벨트레는 지난해 타율 3할, 32홈런, 104타점 등을 기록하며 생애 5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