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한국형 중남미 신도시 수출 1호인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 '한국로(路)'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폭 80m, 길이 9.85km)에 대한 '한국로(Avenida Corea)'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의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3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당신도시의 3배 규모(56㎢)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계획인구는 35만명이다.
볼리비아 정부와 GEL사는 미래형 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LH는 2014년부터 도시개발 전문 자문위원(4명)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또 우리기업은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149만달러(약133억원) 규모의 용역을 수행하며,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