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발급 지연에…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 “강정호 대체 선수 마련할 것”

취업비자 발급 지연에…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 “강정호 대체 선수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17-03-09 10:08:23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비자 발급이 늦춰질 전망이다.

MLB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9(한국시각)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 'CBS 피츠버그와 인터뷰에서 취업비자 발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피츠버그 구단는 강정호의 비자 발급에 노력할 것이며, 그 전까지는 구단 자체 징계를 보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 사건에 대한 한국 정보의 절차는 끝났으며, 다음 단계는 미국 정부라며 최대한 서두른다 해도 비자 발급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한 강정호는 개막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팅턴 단장도 주전 3루수인 강정호를 대체할 선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시 해리슨과 데이비드 프리스가 3루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근처에서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 강정호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강정호와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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