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솔직히 오승환의 복귀가 기쁘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머시니(47) 감독이 오승환(35)의 스프링캠프 조기 복귀를 반겼다.
‘MLB 닷컴’은 9일(한국시각) “마무리 오승환이 예상보다 빨리 팀에 복귀한다. 한국 대표팀이 WBC에서 일찍 탈락했기 때문”이라면서 머시니 감독의 심정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시니 감독은 “솔직히 오승환의 복귀가 기쁘다”고 운을 뗀 뒤 “긴 여정을 소화한 오승환에게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이 돌아오면 얼마나 쉬어야 할지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훈련하다 지난 달 27일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A조 1라운드 이스라엘과 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위력적인 투구로 삼진 세 개를 곁들였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 접전 끝 1대2로 패했다. 이어 7일 네덜란드에도 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