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박병호 시범경기서 나란히 타점 기록

김현수·박병호 시범경기서 나란히 타점 기록

기사승인 2017-03-09 14:25: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29)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터진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7리에서 2할8푼으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까지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2루타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장타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박병호(31)도 결승타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WBC 미국대표팀과 평가전에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긴 그는 6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드루 러신스키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이는 팀의 결승점이 됐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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