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이사 정학동)이 지난 2월 론칭한 ‘한식조리기능사’ 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17 에듀윌 조리기능사 필기 끝장> 교재 출시 후 각 온라인 서점에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인강 전 과정 가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론칭 기념으로 모집한 ‘에듀윌 한식조리기능사’ 서포터즈 게시물도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만에 ‘좋아요’ 1,000~2,000개가 순식간에 달리는 등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출시 후 1달여 간 신청한 회원 중 남성 회원이 약 40%에 육박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에 대해 에듀윌 측은 “요리 학습의 실기 과정이 인터넷 강의로 이뤄진다는 점이, 한계가 아닌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꼼꼼한 인강 시스템으로, 전문 요리 강사를 가정 교사로 모신 것과 같은 조리기능사 과정을 구현한 것이다.

에듀윌 한식조리기능사 과정은 필기 30강, 실기기초 5강, 실기 52강으로 구성됐다. 이 중 52강에 해당하는 각 실기강의 요리의 식재료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달된다. 뿐만 아니라 인강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완성된 요리는, 실습자가 홈페이지에 올리면 강사가 피드백을 해 준다.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요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기초 강의를 준비한 배려도 눈에 띈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조차 쑥스러웠던 조리도구의 사용, 칼질 기초, 손질, 고명과 양념장 이름까지 요리의 기초 중 기초를 다룬 강의를 5강에 걸쳐 마련했다.

에듀윌 측은 “이처럼 인강 서비스에 총력을 다한 이유는 실기 시험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시험의 합격률이 50% 이상인 반면 실기 시험 합격률은 35%에 그친다는 것. 에듀윌 콘텐츠 마케팅본부 이광원 본부장은 “요리를 배우는 것은 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자 했다.”며, “한식조리기능사는 주부 지원자도 많지만, 은퇴 후 요식업을 계획하는 직장인, 관련 학과 학생 응시자도 많아 이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확실하게 배려한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시험은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의 국가기술자격 상시 검정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시험이 연중 실시되므로, 직장인 등 바쁜 일상 중에서도 준비가 가능하다. 3월의 경우 원서접수만 해도 9회 시험 23일(목)~28일(화), 10회 시험 3월 30일(목) ∼ 4월 4일(화)에 걸쳐 예정돼 있으며, 필기시험은 각각 4월 3(월) ∼ 7일(금), 8일(토) ∼ 14일(금)에 컴퓨터로 치러진다. 그 외 실기시험 등 시험 관련 상세 사항은 한국기술자격검정원(t.q-net.or.kr)에서 가능하다.

dldms87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