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성취도 높인다” 교육업체 ‘멘토링 서비스’ 강화

“학습성취도 높인다” 교육업체 ‘멘토링 서비스’ 강화

기사승인 2017-03-10 17:06:51

분석 통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
궁금증·고민 공유… 구체적 공부법 제시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최근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업체들이 멘토링 서비스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업체들은 학습자의 실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은 물론 학습태도, 접근법, 심화과정, 진로상담 등을 아우르는 세세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교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코칭프로그램 ‘써밋중등수학’을 올해 전국 700여개 눈높이러닝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써밋초등수학’까지 새롭게 선보이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써밋수학’은 태블릿PC를 활용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문제은행식의 기존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달리 학생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즉시 제공한다. 또 학생의 오답을 통해 취약한 개념을 정확하게 찾아내 단계에 따른 지원을 가져간다. 

좋은책신사고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전개한 ‘신사고 멘토링’ 서비스에 이어 지난달 온라인 강의 사이트 쎈닷컴을 통해 수학고민상담소를 개설했다. 상담소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학 공부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공유하고 필요한 공부법을 제시한다. 쎈닷컴은 수학 성적과 공부 방법, 강좌 추천 등 질문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다양한 주제의 수학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나눌 예정이다.

수박씨닷컴은 ‘학생부 관리 멘토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이 자신들의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등 중·고교 학생부 활동 관리 노하우를 전하고 이를 분석한 전략을 제공했다. 스카이에듀 또한 ‘프리패스 멘토링’으로 수험생에게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수험생이 자신의 계열이나 지원 전형에 따라 멘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멘토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 구성했으며, 1대1 상담과 함께 칼럼 작성, 입시 정보를 다뤘다.

학습법 전문업체 공부혁명대는 지난 2008년부터 ‘방학집중과정’을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전문 학습 컨설턴트, 멘토 코칭 등을 적용해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다. 캠프 전 심층 상담을 통해 학생별 습관과 태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학습 계획에 따라 컨설턴트와 멘토가 번갈아 가며 성취도를 높여간다. 송재열 공부혁명대 대장은 “학생 스스로 제대로 된 공부법을 깨닫도록 이끄는 게 중요하다”며 “단기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학생 나름대로 계획을 이어가 자신감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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