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전국 51개 대학교 소속 학생들과 29개 단체 및 정당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진상규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대를 구축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 대학생 준비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전국의 4·16세대들이 함께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위원회 발족을 알렸다.
준비위는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 과정에서 정권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특검도 청와대를 압수수색하지 못했고 수사 기간도 짧아 ‘세월호 7시간’은 끝내 규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의 원인도, 밝혀야 할 진실도 세월호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며 “선체 훼손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오는 4월16일까지 전국적인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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