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개명

한국제약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개명

기사승인 2017-03-17 08:31:3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제약협회의 명칭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8월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 명칭 변경을 의결하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정관변경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월 식약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는데 보건복지부는 바이오산업계의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3월15일 최종 정관변경을 승인한 것이다. 앞서 바이오협회 등 바이오 관련 협단체는 제약협회의 명칭변경에 대해 반발해왔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협회 명칭 변경과 관련된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사실상 어제부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협회에 오니 협회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었다. 사실 제약 속에 케미칼, 바이오, 신약 등이 다 들어있다. 다만 바이오의 포지션이 적고, 케미칼이 주를 이루지만 바이오 분야가 급팽창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망 분야인 바이오를 제약분야로 포함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라며, “‘바이오’라는 이름이 어떤 특정 협회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오는 의약품, 헬스, 농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굳이 ‘바이오’를 붙일 필요가 있냐는 주장도 있는데 제약분야에서 바이오도 중점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단체가 유사명칭이라고 하는데 지난 3월15일 복지부장관을 만나 그런 설명을 충분히 했다”라며 “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제약바이오 명칭으로 큰 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 등을 매칭하는 전략적 제휴 등을 협회가 추진할 것이다. ‘이건 내영역이니까’라는 주장은 동의하지 않는다. 협회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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