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취객에게 접근,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고 잠든 취객의 차에 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5일 오전 2시 서울 양천구 신정중앙로 한 주차장에서 박모(36)씨의 차에 탑승,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2㎞가량 운행하다가 길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박씨의 지갑에서 2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김씨는 차 안에 잠든 운전자 대부분이 술에 취해 대리운전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박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로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양천구의 한 고시원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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