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덮친 프랜차이즈 업계… 리뉴얼로 활로 모색

불황 덮친 프랜차이즈 업계… 리뉴얼로 활로 모색

기사승인 2017-03-20 10:59:34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실업률이 높아지고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감행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2월 기준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50대, 40대 등에서 감소했으나, 60세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60세 이상과 20~24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실업자 수도 135만명으로 16년 이래 최악을 기록하며 소비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최악의 경기에서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젤라또 전문 디저트 특생을 강화하는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중이다. 새롭게 출시한 ‘젤라또 토핑콘’은 기존의 플레인 와플콘에 다채로운 맛과 색감을 입혔다. 아울러 커피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3월부터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모든 커피 음료에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도 도입했다.

용우동도 지난해부터 간판을 리뉴얼하고 인테리어도 자연주의와 실용적인 스타일의 북유럽풍으로 변경하는 등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메뉴 또한 파고기우동, 치즈삼겹살덮밥, 짜글이 등 기존 분식점과 차별점을 둔 메뉴를 준비했다. 용우동은 가맹점의 수익을 우선으로 한 식자재 공급과 용우동 전용소스를 이용한 간단한 조리시스템, 가맹점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2회에 걸쳐 개발되는 신메뉴 등이 특징이다.

부엉이돈까스는 창업자의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일반 매장과는 달리 돈가스 메뉴에 페이스트리 피자 3종 등 다양한 메뉴를 추가했다. 다음달 30일까지 ‘부엉이랑 유럽여행 갈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죽 전문점 본앤본도 대표 브랜드로 운영 중인 봉추푸드시스템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본앤본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이유식 등 완제품 죽을 봉추푸드시스템의 세종 공장에서 생산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상태로 냉장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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