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승한다…푸에르토리코, 승부치기로 네덜란드 꺾고 WBC 결승 진출

이번엔 우승한다…푸에르토리코, 승부치기로 네덜란드 꺾고 WBC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17-03-21 15:25:30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연장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는 이제 우승까지 한 계단만을 남겨두게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연장 11회 말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대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 WBC 결승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설욕의 대상이 탈락한 현재, 미국-일본전 승자와 23일 결승전을 앞두게 됐다. 

네덜란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안드렐톤 시몬스의 내야 안타와 산더르 보하르츠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세레머니 도중 베이스에서 발을 떼는 실수, 견제구로 인해 횡사하며 흐름이 깨졌다. 다행히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푸에르토리코도 곧바로 응수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TJ. 리베라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게 5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이후 별다른 후속 득점 없이 연장전을 맞이했고 결국 10회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1회 네덜란드의 공격을 병살타로 막아낸 푸에르토리코는 몰리나의 희생번트에 이어 로라시오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