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괴물’ 류현진, 올 시즌 아침 TV 달굴까

돌아온 ‘괴물’ 류현진, 올 시즌 아침 TV 달굴까

기사승인 2017-03-22 09:14:0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LA다저스 류현진(30)이 완벽히 돌아왔다. 올 시즌 류현진의 선발 경기를 다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첫 안타에 타점까지 기록하며 2013, 2014 시즌 당시 류현진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1회와 2회 모두 완벽했다. 1회 뜬공과 땅볼 타구를 유도,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2회에는 지난 시즌까지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 타자들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 내몰렸으나 매니 피냐와 비야를 헛스윙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역시 테임즈 포함 세 타자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3회 말 타석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지만 4회 말에는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의 활약에도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했다. 부상으로 2년간 공백기를 겪은 류현진이지만 위력을 더해가는 투구에 팬들의 기대도 불어나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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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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