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상황 삼진 2개…박병호, 시범경기 타율 3할6푼1리

득점권 상황 삼진 2개…박병호, 시범경기 타율 3할6푼1리

기사승인 2017-03-22 10:08:00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1)가 안타 행진을 멈췄다.

박병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이날 침묵하며 3할6푼1리로 타율이 소폭 하락했다. 삼진을 2개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타구를 생성해내지 못했다. 

득점권 상황에서 나온 삼진이라 더욱 뼈 아팠다. 2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톰슨에게 삼진을 당한 데 이어 4회말 1사 3루에서는 투수 애덤 모건에게 또 다시 삼진을 당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김현수는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3타수 2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2할6푼7리로 끌어올렸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완 투수에게 두 차례 안타를 뽑아낸 것이 고무적이다. 반면 황재균은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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